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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vs 종이책: 공공도서관 대출 트렌드 5년 변화

전자책이 급성장하고 있다지만, 공공도서관에서의 실제 대출 비율은 어떨까요? 5년간 데이터로 전자책과 종이책의 공존을 분석합니다.

태블릿과 종이책이 함께 놓인 모습

전자책 시대, 종이책의 운명은?

전자책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수백 권을 들고 다닐 수 있는 편리함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공공도서관에서의 대출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종이책의 죽음”은 적어도 도서관에서만큼은 아직 먼 이야기입니다.

LibraryInsights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의 공공도서관 전자책·종이책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5년간 전자책 대출 비율 변화

전국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비율은 다음과 같이 변화했습니다.

매년 약 4~5%포인트씩 전자책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030년경에는 40%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단순 추세 연장이 현실이 되려면 도서관의 전자책 구매 예산과 플랫폼 다양화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연령대별 전자책 선호도

전자책과 종이책의 선호는 연령대에 따라 확연히 갈렸습니다.

10~20대: 전자책 대출 비율 41%. 스마트폰 네이티브 세대답게 전자책 친화적이지만, 만화·소설 등 특정 장르에 집중되는 경향.

30~40대: 전자책 31%.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 시간 활용을 위해 전자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음.

50대: 전자책 18%. 전자책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기 시작하며, 글자 크기 조절 기능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증가 중.

60대 이상: 전자책 7%. 종이책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음. 단, 태블릿을 익숙하게 사용하는 시니어 층에서는 전자책 접근성이 높아지는 추세.

장르별 전자책 선호도

모든 장르에서 전자책 비율이 동등하게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자책 비율이 높은 장르는 자기계발, 경제·경영, 소설 순이었습니다. 특히 자기계발 서적은 출퇴근길 전자책 독서에 적합하다는 인식 덕분에 전자책 비율이 38%에 달했습니다.

반면 그림책, 사진집, 요리책, 학습 만화는 종이책 선호도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시각적 요소가 중요하거나 실물 크기·질감이 독서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장르에서는 종이책이 여전히 강세입니다.

전자책의 한계: 도서관이 구매할 수 없는 전자책들

흥미로운 점은, 독자가 원해도 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빌릴 수 없는 책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출판사와 도서관 간의 전자책 라이선스 계약이 성립되지 않으면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일부 출판사는 도서관 전자책 대출이 판매량을 해친다는 이유로 라이선스 제공을 거부하거나 제한적으로만 허용합니다.

이 때문에 도서관에서 전자책 섹션을 봤을 때 “왜 이 유명한 책이 없지?”라고 느끼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종이책의 반격: 소장 가치와 독서 집중도

전자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종이책 독서를 고집하는 독자들의 이유는 분명합니다. 종이책 독자들이 꼽은 이유는 ▲눈의 피로감이 적음 ▲집중력 유지 ▲소장 가치 ▲필기·메모의 편의성 순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디지털 기기보다 종이로 읽을 때 내용 이해도와 기억력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딥 리딩(깊은 독서)“을 강조하는 독서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종이책 독서를 권장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결론: 공존의 시대

전자책과 종이책은 경쟁이 아닌 공존의 관계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동 중에는 전자책, 집에서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독자도 늘고 있습니다. 도서관도 이 변화에 맞춰 전자책 컬렉션을 확대하는 동시에 종이책 공간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형식으로 읽느냐가 아니라, 좋은 책을 지속적으로 읽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LibraryInsights는 전자책과 종이책 모두 한 곳에서 검색하고 도서관 소장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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