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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공공도서관 200곳 데이터로 본 독서 인구의 변화

코로나 이후 달라진 도서관 이용 패턴,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도 책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5년 치 데이터가 말해주는 독서 인구의 현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스마트폰 시대에도 도서관은 살아있다

“요즘 누가 도서관을 가나요?” 라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SNS가 여가 시간을 채우는 시대에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찾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LibraryInsights가 분석한 데이터는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코로나가 바꾼 도서관 이용 패턴

2020~2021년 코로나19로 도서관이 장기간 휴관하거나 예약제로 운영되면서 대출 건수가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시기에 전자책 대출은 오히려 폭증했습니다. 도서관에 못 가는 상황에서도 책을 읽고 싶은 수요는 사라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2022년 이후 도서관이 정상화되면서 대출 건수는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2025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연간 총 대출 건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전자책 이용자를 포함하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 도서관 이용자 변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30~40대 직장인 이용자의 증가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학생과 노년층이 도서관의 주 이용객이었다면, 최근에는 30~40대 직장인이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어린이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유아 대상 그림책 대출과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반면 중고등학생 이용은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학업 부담과 스마트폰 이용 시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1인당 연간 대출 건수: 활성 이용자는 얼마나 빌릴까?

전국 평균으로 보면 등록 회원 1인당 연간 대출 건수는 약 8.4권(2025년 기준)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회원 등록 후 거의 이용하지 않는 “휴면 회원”이 다수 포함된 평균값입니다.

실제로 연 1회 이상 대출하는 “활성 이용자”만 따지면 1인당 연간 평균 22.7권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에 약 2권 꼴입니다. 활성 이용자 중 상위 10%는 연간 60권 이상을 대출하는 헤비 리더들이었습니다.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지역의 특징

도서관 이용률이 높은 지역을 분석하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도서관 접근성: 당연한 이야기지만, 걸어서 15분 이내에 도서관이 있는 지역의 이용률이 훨씬 높습니다. 도서관 신축·이전 후 해당 지역 대출 건수가 평균 35% 증가했습니다.

2. 도서관 시설 수준: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진 도서관은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카페 분위기의 열람실이나 어린이 전용 공간이 마련된 곳은 가족 단위 방문이 늘었습니다.

3. 프로그램의 다양성: 독서 모임, 작가 강연, 어린이 독서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은 단순 대출 이상의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하며 이용률이 높습니다.

도서관은 왜 지금도 필요한가

디지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공공도서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데이터가 말해주는 답은 명확합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화 인프라입니다.

무료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독서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이 세 가지는 어떤 디지털 서비스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도서관만의 가치입니다.

LibraryInsights는 더 많은 사람이 공공도서관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내 주변 도서관에서 어떤 책들이 인기인지, 어떤 책을 빌릴 수 있는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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